타임스퀘어에서 만족했었던 한일관에 다시 들렸습니다. 3년정도만에
갔더니 10%정도 올랐네요. 그래도 좋은 맛에 가격이라고 봅니다. ㅎㅎ
불고기 구이도 적당히 달달해 굿~

더우니 식사는 냉면으로 시켰는데 서울냉면전을 따로 하고 있었지만
역시 반상이 좀 더 푸짐하니 ㅎㅎ 평양냉면에 가깝지만 좀 더 대중적인
육수라 살짝 진하면서 깔끔하고 담백한게 들이켜도 딱 좋을만해 맛있네요.
사실 고기식사라 시키기가 의심스럽기도 했는데 이런 스타일이면
여름이 아니라도 먹고 싶은 맛입니다. 의외라 더 만족스러웠던~

육개장은 맵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기름기가 적다보니 깔끔하게 떨어져
좋네요. 어떻게 보면 심심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고객층을 생각하면
잘 맞아 보이고 정갈한 한식 느낌이라 마음에 듭니다. 고기양도 많고 굿굿~

밥도 맛있어서 ㅜㅜ)b 양은 좀 적어서 아쉽긴 합니다. 반상이라 이것저것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ㅎㅎ 추가는 천원을 더 받고 있더군요.

녹두전에 어리굴젓, 사라다 등 찬들도 다 맛있습니다. 다만 전에는 모두 다
쟁반에 담아서 서빙했던 것 같은데 현재는 대부분이 따로 나와서 약간은
어수선한 느낌도 듭니다. 아예 모두 다 테이블에 올라오는건 아니고 쟁반을
하나씩은 주기 때문에 배치하면 조금?!?? 쟁반이 하나 있으면 테이블을
덜 닦고 쟁반에 수저를 올려놓기 때문에 정리가 쉬울 것 같긴 합니다.

해물파전도 해물이 많아 굿굿~

샐러드같은 무침과 간단한 찬들도 더~ 찬그릇이 더 생겨서 찬이 많아진건
좋습니다. 맛도 다들 좋고~ 김치류도 서울식으로 시원하니 마음에 드네요.

후식으론 매실차 한잔~ 정갈한 한식이 먹고 싶다면 들릴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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