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로 가면서 들린 카페로 회기역과 외대앞역 사이정도에 위치합니다.
근대적인 카페 네이밍에 살짝 애매한 석조 마감이지만 목조는 좋네요. ㅎㅎ

인테리어는 앤틱하니 좋았지만 메뉴판까지 독특한 필체인건 좀ㅋㅋㅋ
세로읽기까지 합쳐져서 알아보기 좀 힘들더군요. ㄷㄷ 수플레와 함께한
세트 메뉴가 없는 것도 아쉬운~

수플레 팬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먼저 나온~ 금테잔과 함께
진하고 쌉싸름함이 적어 괜찮네요. 날이 덥고 지쳐서 어쩔 수 없이
아이스로 ㅜㅜ 시켰는데 다행인~ 편물 받침도 잘 어울리던~ ㅎㅎ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고지해줘서 감안할만했네요. 먼저 시럽과 크림이
나왔는데 좌측의 크림양이 상당한~

9900원이라 사실 대학가인데 가격이 좀 있네~했더니 양이 상당하네요.

슈가 파우더가 뿌려진 아름다운 자태가 정말 먹음직스러운~ 말랑해서
통통거리는게 진짜 ㅜㅜ)b

사장만 혼자 있었다가 알바분이신지 외국분이 오셨는데 시럽을 먼저 부으라
하셔서 올인~ 메이플 시럽이라 달달함이 과하지 않아 좋았네요. ㅎㅎ

그리고 크림을 투하~ 다 붓지 않았는데 이정도~ 이제 먹먹~ 몰캉하니
진짜 맛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달걀 비린 맛이 없으면서 딱 수플레로서
안은 부드럽게 말랑하고 겉은 쫄깃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양이 많아
식사에 가깝지만 그냥 들어가는게 ㅜㅜ)b 간단하다면 간단한 요리지만
이정도 볼륨에, 따끈하게 바로 만들어 나오다보니 상당히 만족스러웠네요.

근대적으로 꾸며진 소품들도 괜찮고~

살짝 비치는 커튼으로 구역마다 공간을 나눌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완전히 꽉찬 느낌은 아니지만 적당히 보타닉해 휴식처같고 맛있어서
다시 들리고 싶을만한 카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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