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돈 다이] B급 좀비영화에 개똥철학 끼얹기 by 타누키





짐 자무쉬의 좀비 영화에 출연진이 워낙 대단했지만 평이 안좋아서
망설이다 그래도 패터슨은 좋았던지라 봤는데...짐 자무쉬답긴 하지만
B급과는 그렇게 잘 맞는 것 같지는 않네요. 패터슨은 시라는 형식과
감독의 성향이 맞아떨어져서 그랬는지;

특유의 느린 전개와 캐릭터들은 여전하고 반복개그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좀비들도 나름~ 싶었는데 개똥철학이 나오고 부터는 ㅜㅜ 물론 뭔가의
오마주나 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캐릭터에 이입해보면 무난하긴 한데
짐 자무쉬 이름을 지우고 보면 졸업작품 허세급으로 느껴져서...;;

소소한 재미는 있지만 어느 쪽으로도 애매한게 짐 자무쉬다우면서도
변화를 준게 짐 자무쉬같지 않아 묘하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추천하기에는 애매하네요. 공포는 없고 고어한 것도 살짝만 나옵니다.
양키센스를 좋아해서 재미는 있는지라 좀비 블랙코미디 영화라고 봐야~

아담 드라이버는 진짴ㅋㅋㅋ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시추로 자전축이 틀어지며 달이 이상한 기운을 내뿜어 좀비가
나타난다는 것을 깔고 가는데 전 이것도 기믹이고 사실 초반에 나온
토끼(?)를 이용한 부두의식같은 흔적이 진짜같더군요.

그렇게 보면 숲에서 은둔하고있는 밥(톰 웨이츠)이 진짜 모든 사건의
원흉일 수도 ㅎㅎ 물론 외부인이 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과연~

좀비는 다른 작품과 달리 뭔가 죽기 전에 원하던 것을 말하며 쫓아다녀
웃기다가 후반의 나레이션과 합쳐지며 개똥철학으로 전락하는게 ㅜㅜ

물론 밥의 시선으로 보면 그게 맞기도 하고 캐릭터에 부합하긴 하지만;;
너무 평범하고 안이하달까...

좀비 역의 이기 팝이나 사라 드라이버가 전작들에서 짐 자무쉬와 같이 했고
커피~~하는게 이유는 있는데다 직관적으로 웃겨서 좋았는데 이렇게는;;
구울이라고도 자주 나오는데 그쪽으로 더 비슷한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경찰 역의 로니(아담 드라이버), 민디(클로에 세비니), 클리프(빌 머레이)
의외로 요즘 세태와 달리 멘탈이 약한 민디는 자결로 가는게;;; 초반부터
약하긴 했지만 사감스타일이라 후반 돌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로니와 클리프이 콤비는 진짴ㅋㅋㅋ 반복 개그나 묘한 템포가 꽤나 좋고
대본 드립으로 제 4의벽도 막 뚫곸ㅋㅋ UFO까진 좋았는데 이 둘이
대본에 써있으니 몰려서 죽는 것부터 평작 이하로 떨어지는게 아쉽네요.

현실적으로 따지는 영화는 아니지만 일부러 안으로 들어가서 죽는건;;
사실 이정도 실력들이면 바깥으로 돌면서 처리하기만 해도 충분할텐데...
허무주의적 개그가 개그일 때는 좋았지만 목표한 프로파간다와 결과를
위해 쓰일 때는 참 별로였네요.



어쩐지 로니도 힘들게 들던 철판을 한손으로 들고 이상하게 행동하더라니
외계인이었ㅋㅋㅋ 젤다(틸다 스윈튼)라는 이름도 그렇고 진짴ㅋㅋㅋ
젤다의 전설이 나다!!하는 듯한 오리엔탈 검술은ㅋㅋㅋ 근데 그게 끝이고
경찰 무선을 이용해 귀환하는건 뭐...너무 오래된 클래식이라;;

누가 검을 저렇게 휘두르나~싶었다가 근력이 사기급이니 왼손은 거들뿐~
이 가능하지 않을까도 싶네요. ㅎㅎ



프랭크(스티브 부세미)는 백인우월주의에 트럼프 지지자로 나오는 듯해
온 마을의 평판이 안좋지만 실제론 행크(대니 글로버)에게 사과하는 등
그렇게 나쁜 행실은 안보여주는겤ㅋㅋㅋ 사실상 피해를 제일 많이 봐서
오히려 웃펐던ㅋㅋㅋ





조(셀레나 고메즈), 잭(오스틴 버틀러)의 외부인 3인조는 뭔가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냥 죽고 부관참시까지 ㅜㅜ 바비(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봤을 때 특수효과까지 넣어줘서 더 있을 것 같았는데 그냥 다 몰살루트라;;

세미콜론 타투가 인상적이었던~



결국은 진짜 프랭크에게서 닭을 훔쳐온건 밥이었고 마을 사람들이 죽어도
방관하며 비관론과 조롱을 일삼는 캐릭터가 편히 살아 남는걸 보여주는게
좋게 보면 그마저도 비웃던 좀비같은 현대인들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지만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건 너무 올드한 것 아닌지 ㅜㅜ 장르적으로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후반부가 올드하게 느껴지는게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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