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으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이 드라마로 돌아왔습니다. 전에도 안한건
아니지만 웹드라마만 찍다 JTBC에서 멜로가 체질이라는 전작과 비슷한
이름의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진짜 재밌네요. 사실 서른즈음 여성 3인방의
이야기라 섹스앤더시티가 우선 생각나기도 하고 이병헌이라도 드라마에서~
싶었는데 영화배우들을 많이 쓴데다 웹드라마같은 연출 등 조합이 꽤나
좋아서 깔깔거리면서 봤네요. 이대로만가면 올해 드라마 중에선 탑일 듯~

무려 죄많은 소녀의 전여빈이라니!!! 근데 이런 캐릭터라니!! ㅋㅋㅋㅋㅋㅋ
잘어울리면서도 다같이 뭉치게 되는 장면에선 정말 뭉클하니 잘 만들어서...
공동체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또 금방 사고칠 것 같아 기대되는~
묘한 얼굴이라 진짜 마음에 드는 배우인데 이렇게 환기시켜주는 작품도
멋지게 소화하다니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ㅜㅜ)b 전여빈 최고~~~

천우희야 한공주 때부터 손에 꼽는 배우인데 능청스러운 연기가 진짴ㅋㅋㅋ
게다가 바톤을 잇는 전여빈과 한 드라마에서 같이 나오는 것도 좋곸ㅋㅋㅋ
나름 뻔한 여성작가 캐릭터(사실 많이 쓴 설정들이니 ㄷㄷ)인데도 천우희를
덮어씌우고 연출을 뻔뻔하게 밀어붙이니 이건 터질 수 밖에 없는겤ㅋㅋㅋㅋ

3인방 중 한명인 한지은은 사실 허영지인가...싶었던;; 좀 더 배우적인 느낌의
허영지랄까 ㄷㄷ 아이가 나오길레 설마했는데 남친이야기가 진짴ㅋㅋㅋㅋ
근데 네 행복을 왜 나한테??했을 때는 꽤 마음에 들었네요. 물론 쓰레기로
표현되는 캐릭터긴 한데 그래도 나름의 사이다적인 부분이랄까 ㅎㅎ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으니 그렇게 저돌적으로 대쉬한거고 그정도여야
받아들였던 한지은이었으니 진행되는 이야기라 좋았습니다. 태극권ㅋㅋㅋ
극단적 인간의 장단점을 극명하게 비춰주는게 마음에 들었네요.
진취와 목적, 자아일변도적인 전남친 이후 자상이란 스탯으로 빚은 듯한
공명과의 일화는 또 어떨지 ㅎㅎ 물론 드라마니까 자상에서 극단적 단점을
뽑아내진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병헌 감독이니 혹시나 기대는 합니닼ㅋㅋ

안재홍도 족구왕 이후 눈여겨보는데 이번엔 분량이 많진 않아도 딱 맞는겤ㅋ
천우희와 앞으로 이어갈 작가와 감독의 밀당이 기대됩니다. 어버버는 진짴ㅋ

공명은 2화에 살짝만 비춰주긴 했지만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로코에
최적화된 인상인데다 돌싱인 아이엄마와의 조합이라 무난할 것 같은데...
극한직업의 종갓집 개가 연상되서 과연 정상적으로만 나올짘ㅋㅋㅋ

아직 2화라 모르겠지만 까메오(?)들도 빵빵 터졌는데 이하늬, 진선규 등
영화인맥부터 다들 잘 어울리는게 좋았네요. 그 중에 영양사가 주연급으로
인상적이었는데 이지민씨라고~ 진짜 빵빵터졌는데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나온 작품 중 본건 독전인데 단역이라 특별히 기억나는게 없어서 배역과
잘 어울리고 좋아하는 얼굴상이라 그런 것 같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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