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대학로] 파워풀한 모노락 뮤지컬 헤드윅,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by 타누키





헤드윅은 뮤지컬 중에서 워낙 유명해 한번 보고 싶다~했는데 익무덕분에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학로에 있는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했는데
대극장에선 잘 안했다더군요. 대신 분노의 질주 뮤지컬을 하려던 세트라는
컨셉으로 자동차들이 움직이는 것도 괜찮았고 스크린도 커서 이리저리
활용에 음향도 좋았습니다. 커튼콜 등 전체적으로 사진을 못 찍게 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마지막 커튼콜에 이츠학도 드랙퀸으로 돌아오는 등
락콘서트다운 면모가 있기 때문에 이해는 됩니다. 앵콜 이후 계~~속
기다리는 관객들에 뭔가 있나~했더니 헤드윅이 티셔츠를 벗어 던져주던~




사실 헤드윅은 이미지 상 이리저리 시끄럽고 활발한 락뮤지컬이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모노드라마적인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서 놀라웠고
트랜스젠더와 드랙퀸,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정치, 사회적 상황 등에
잘 어울려 꽤나 마음에 들었네요.

또한 생각보다 수위가 있는 편이라 그쪽으론 무난함에 지쳐있는 상황에서
좋았습니다. 물론 젠더적으로 헤드윅이 가능한 위치라서 괜찮았던거지만
다른 작품들도 좀 자유로웠으면~

모노드라마적인 면이 있다보니 헤드윅이 꽤 중요한데 첫 관람이라 비교는
어려워도 전동석은 좀 아쉬운 면은 있더군요. 관객들의 호응을 봐도 그렇고
확실히 오만석이 하면 어떻게 더 잘하겠다 싶은게 보인달까;;

사건과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상당해서 모노가 원래 그렇지만 히스테릭한
양성적 젠더의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배역이라 보는 맛이 있으면서
상당히 어려운 자리였다고 봅니다. 극 중 극의 틀이라 관객석 난입 등
흥적인 면에선 궤도에 다시 올려놓기는 했지만 ㅎㅎ

락을 몰랐던 아이에게 가르쳐 사귀던 유모에서 결국 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배신당한 분노의 공연까지 극으로서 꽤 좋았고 오래전 들었던
그리스 신화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한 The Origin of Love와
파격적인 가사의 Angry inch 등 노래들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계속 토미의 공연을 따라다니며 공연하고 분노를 쏟아놓으며 그의 대사와
음악을 듣는게 묘미인데 마지막엔 헤드윅을 위한 Wicked Little Town를
들려줘서 나름의 해피엔딩인 것도 좋았네요. 이츠학도 자유가 되고~

뮤지컬에선 밴드와 이츠학이 헤드윅의 폭정에 지쳐 무기력한 상황인데
(토미 공연 연계로 소소하니 복수하지만;;) 드랙퀸 제한이 풀리며 여장을
하고 나와 메인을 맡아 노래를 제대로 부르니 진짜 멋지던~~ ㅜㅜ)b

괜히 헤드윅이 자신보다 잘해서 봉인시켜놨다는 말을 했던게 아니었네
싶었네요. 전동석이 좀 아쉬웠다보니 홍서영의 이런 호연이 더 빛을 발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무대를 맡을 때도 좋았지만 시원하게
지르는 후반 공연에선 이런 파워가~ 본래 이츠학도 남성이 맡았었다는데
해외에서 여성이 최근 맡기 시작하며 우리도 여성을 캐스팅했나보더군요.

키도 그렇고 목소리도 훤칠하니 시원하며 음색도 좋아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네요. ㅠㅠ)b 커트머리와 함께 예쁘고 캐릭터에 잘어울려
커튼콜 공연에선 진짜 찍고 싶었던 ㅜㅜ)/





이 날의 캐스팅은 헤드윅에 전동석, 이츠학에 홍서영이었습니다.
강타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했는데 어울렸을 것 같아 아쉽기는 하네요.



아쉬움에 잘생긴 홍서영 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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