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미스터리] 백개만큼 사랑해 by 타누키





올 추석 영화들이 역대급으로 기대가 안되는 상황에서 소멸되는 포인트를
이리저리 사용하기 위해 봤던 힘을내요 미스터리입니다.

거의 차승원 원맨쇼에 가까운 영화로 럭키로 재미를 봤던 이계벽 감독의
차기작이라 그래도~싶었는데 확실히 올드한 감이 후반에 확 드는게
아쉽네요. 조폭을 활용하는게 한국영화에서 만물치트키인건 알겠는데
이런 영화에서 이렇게 쓰는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강대강으로 갈 것도
아니고 꼭 이랬어야 했는지...

그래도 차승원의 연기와 개그가 관객반응을 보면 꽤 먹히는데다 아역인
엄채영의 부녀콤비 연기가 좋았어서 더 안타까워지더군요. ㅜㅜ
신파연출이 강하진 않지만 사건이 사건이다보니 눈물이 많이 나와서 ㅠㅠ
딸바보 생성에 이바지할 듯...그러고보니 작 중에선 다 딸들이네요.

그 사건을 기반으로한 작품이라 사실...흥행이 잘되지는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추석영화 오프닝에서 꼴찌라니 ㅜㅜ 그래도 가족영화는 하나라
중간은 가지 않을까 했는데...뭐 연휴 막바지까지 보긴 해야겠지만 입소문이
어렵게 나긴 했으니;;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의 소방관으로서 만삭의 아내를 살리려다 장애를
얻은 철수 역의 차승원

정신지체자가 되었지만 전직 소방관답게 몸을 계속 단련하고 오지랖이
넓지만 차도남 스타일로 연출한게 꽤 괜찮았네요. 7번방의 선물을 안봐서
그런지 기시감도 덜 들고 신파적인 생각이 들 때쯤 하나씩 터져주기 때문에
장애인을 장애인스럽지 그려내지 않는게 좋았습니다. 아이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그렇고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를바없다는걸 그래도 살짝씩
넣어줘서 괜찮네요. 길거리 학교폭력을 도와주고 바로 떨쳐내는게 제일ㅋㅋ

마지막이야 예상되었지만 그래도 간질간질하니 괜찮았네요. 근데 학폭에서
지역불문 다들 여학생들이었는데 피검사 지원에선 남성들이 많았던건 좀~

반반은 아니더라도 비율이 티나지 않을 정도로는 섞었어야 하는거 아닌지;;
엑스트라 일당이나 구하기 어려운게 있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ㄷㄷ




철수 동생 역의 박해준
차승원이 지갑을 들고가서 사장어른인 김혜원과의 콤비가 좋았던ㅋㅋㅋ

안길강이야 전직 조폭이지만 같은 사건으로 인한 지하, 대구 트라우마를
지녀서 괜찮았지만 대구의 조폭을 이용한 개그는 적당히 했어야....
게다가 막판에 조폭을 활용해 길을 트는 장면에서 아....그래도 나름 다 된
밥에 이런 초를 치나 싶더군요. 지방이 조폭의 동네도 아니고 전라도나
경상도나 조폭을 활용하지 못해서 안달이 난 것도 아니고 이런 안타까운
실화기반의 영화에서도 이렇게 했어야 하는건지...전작인 럭키는 유해진이
아예 해결사였으니 괜찮았지 감독이 이렇게 눈이 없나 싶은...

물론 조한철 등을 조폭이지만 개그틱하게 넣어서 톤을 가볍게 만든건
적당했지만 응급차씬에선 그냥 조폭으로 돌아간거라...이럴려면 깡패들을
쓰지말고 조한철이나 보스인 김법래가 울며불며 부탁하는 연출로 갔어야
맞는거지 조폭들이 창문 두들기며 거~차 좀 뺍시다 이렇게 돌아다니면
경상도 사나이스러운게 아니라 그냥 조폭이지!!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



박해준 부인 역의 전혜빈
너무 예쁘게 나와서 분량이 좀 있나 싶었는데 초반만 많이 나오던 ㅜㅜ
찰지고 좋았는데 아쉬웠네요. 물론 장사는 해야 하니까 싶긴 하지만 ㄷㄷ
딸 역에는 류한비가 나왔는데 엇비슷하니 잘 어울렸네욬ㅋㅋ



장모 역의 김혜옥
딱 드라마같이 잘 어울리던~ 아예 과거를 극중극을 이용해서 처리하는게
코미디스러워서 좋았고 어쩔 수 없이 접하다보니 철수가족과도 화해해서
다행이었네요. ㅜㅜ 차승원 부인 역에는 신현빈이라는데 네이버에 정보가;
이게 숨길 캐스팅도 아니고;;; 대구에서 만난 여학생도 분량이 꽤 있는데
안나오고...요즘엔 단역까지 써주는 시대인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인볼을 얻으러 다니는데 사인으로 유명하신 이승엽잌ㅋㅋㅋㅋㅋㅋ
본인도 논란을 알던데 그래도 나와줬네욬ㅋㅋㅋ 근데 사인볼 중간에
바뀐 것도 같고...뭐 이승엽인데 배트와 모자까지 줬으니 역대급인ㅋㅋㅋ

이왕이면 일본에서 막 와서 사인볼이 없다지말고 원래 사인 안해준다고
깠으면 더 재미졌을 듯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숫자를 백개밖에 말하지 못하는 차승원과 백개라고 거듭해서
말하는 장면은 너무 좋았네요. 무대인사 회차로 봤는데 명단에 없었던
엄채영도 참석해서 백개 이야기해줄 때 너무 귀엽던~ 앞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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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9/09/13 00: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9/13 01: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니나노 2019/09/13 02:09 # 답글

    저두 오늘 보고 왔어요.
    뭐 그냥 그러더라구요..
    뒤에 가서 눈물 짜기 돌입인데
    근데 워낙 잘 울어서 알면서도 울고 나왔어요 ㅋ
  • 타누키 2019/09/13 14:34 #

    ㅇㅎㅎ 어쩔 수 없게 나오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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