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단풍길에 이어서~
고갱과 고흐의 그림에서도 보이는 포플러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실제로도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꽤나 마음에 들었네요. 나무가 바람에
사락사락 소리를 내는걸 원래도 좋아하는데 이건 큰 키에 비해 쉽게
바람이 보이는 느낌으로 이리저리 꼬리를 흔들듯이 전체가 움직이는게
식물임에도 살아있는 생동감이 바로 느껴져 묘하니 멜랑꼴리해지네요.

주로 강변을 따라 심어놔서 더욱더 바람을 잘 받아서 참 좋았네요.
쉽게 보지 못했던 가로수길이라 그런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가을 단풍도
드는데 은행보다 좀 더 늦나 보더군요. 메타세콰이어같이 크게 자란다는데
좁은 곳에 오솔길같이 조성하면 딱일 듯한~ 많이 쓰이면 좋겠네요. ㅎㅎ

곳곳에 테이블들도 있고 좋던~ 근데 잘 보면 망가져있는ㅋㅋ 무료라서
그런가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진 않더군요. 캠핑짐을 끌고 가는 커플도~

포플러 가로수길에 텐트가 많던~





촘촘히 심어진 강변가로~

마치 장승같아 멋있던~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