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스핀오프가 나왔습니다. 사실 TV무비로 나와서
1시간이 안되는 시간이라 극장에서 보기 애매하긴 하지만 익무덕분에
부담없이 볼 수 있었네요.
전작을 상당히 좋아했었던지라 스핀오프라기엔 리바이벌인 이 작품이
아무래도 상당히 아쉽긴 하지만 팬서비스적인 TV무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은지라~ 그래도 나름 비튼 지점들이 있긴 합니다. ㅎㅎ
전작의 팬으로서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 싶다면 추천드리네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 사키나 아사모리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헐리우드라고 뻥쳐놓았지만 당연하게도 무산되는ㅋㅋㅋ 헐리우드와의
저울질은 아무래도 남친의 대사가 너무 작위적이라 아쉽긴 하지만
나름 주제의식적이라 괜찮았네요.
원작은 타카유키(하마츠 타카유키) 감독의 아버지이자 3류 감독으로서의
일화였다면 이번엔 아예 타카유키 감독을 시골로 배송시켜버리면서
전격적으로 딸인 마오(마오)가 입봉(?)되어버리는게 재밌습니닼ㅋㅋㅋ
연출부와 삐그덕대던 마오가 합을 맞춰가는 것도 그렇고 시나리오는 나름
괜찮은~ 하지만 역시나 너무 리바이벌이라 ㅜㅜ 우에다 신이치로 감독이
각본과 제작까지만 맡고 나카이즈미 유야 감독이 연출했는데 극 중 상황과
맞고 팬서비스 차원의 티비무비인걸 감안하면 뭐 의의는 있었네요. ㅎㅎ

그리운 얼굴들도 그대로 ㅎㅎ

아이카 역의 아키야마 유즈키와 톰 역의 Charles Glover
Charles Glover는 거의 일본 작품에서 나오나 보던~ 신고질라때문인지
나름 익숙한 얼굴이었네요.

마오 남친 역의 Nozomi de Lencquesaing
이분도 찾아보니 일본태생이던~ 배우들 기어다니는겤ㅋㅋ 역시 이 영화와
시리즈의 백미는 후반 설명과 마지막 실제 촬영씬인 것 같습니다.

엄마 하루미 역의 슈하마 하루미
그녀의 퐁도 신나게 볼 수 있는~ 거기에 더해 공격형 퐁도 나옵니다. ㅎㅎ

마오는 결국 나름의 타협과 함께 일본에서 연출을 계속하기로 하면서
힘들고 엉망진창인 상황임에도 나름의 희망을 보여주는 뻔하면서도
그래도 보고 싶은 엔딩을 보여줍니다. 열정페이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ㅜㅜ
사실 남친의 대사만 아니었으면 전체적으로 더 좋았을텐데 참 아쉽던~

어쨌든 사키나 아사모리를 볼 수 있어 좋았네요~ 이번엔 아예 처음부터
선임의 허리병이 도지면서 마오처럼 촬영을 도맡게 되는데 차세대의
저력들을 보여주는게 괜찮았네요. 특히 안경씬은 안경 캐릭터다운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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