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맨] 말로 by 타누키





넷플릭스로 나온다지만 그래도 극장에서 보는게~싶어 찾아 봤습니다.
거의 하는 곳도 없었지만 3시간이 넘는 압박이 ㄷㄷ 그래도 확실히 집에서
관람했으면 딴 생각이 자꾸 났을 것 같아 극장에서 볼만한 작품이었네요.

스콜세지 감독이나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모두 대단했고
마피아물로서 또...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렇게 풀어간다면~으로 바뀌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딱히 마피아로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말로에
대해 이렇게 공을 들여 찍은 작품은 메이저에서 보기 힘든 일이니...
문득 아무르가 생각나기도 하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랭크 시런 역의 로버트 드 니로
CG로 젊은 시절부터 연기하는데 아무래도 얼굴만 바뀐걸로 키드라고
불리는건 좀 무리...이신 ㅜㅜ 그래도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였네요.

중반까지는 기존의 마피아물처럼 그래도 점차 살림도 나아지고 성공하는
모습같이 비춰지지만 지미 호파 사건 이후 딸과 본격적인 의절을 당해
쓸쓸하고 초췌한 말년을 보내는 것을 시간과 공을 들여 길게 찍어내서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단 그뿐만 아니라 모든 일원들이 그랬던데다
그마저도 극소수일뿐 대다수의 인물들은 등장부터 사망년도와 사건이
찍혀서 나오는데 단명하는걸로 나와서 멋있거나 의리있는, 어떻게보면
그래도 느와르라는 로망에 일조한 마피아 영화인데도 이렇게 말년에
스콜세지가 정리하는게 시대적으로도, 장르적으로도 좋았습니다.

성공의 단맛을 보는 장면도 철저히 줄였으며 가족을 위해 힘쓰는 가장의
모습을 비춰주려 하지만 시대를 감안해도 딸들은 오히려 그로인해
더욱더 아버지에게 멀어지는 아이러니를 잘 보여줘 마음에 드네요.
페인트를 칠한다는 것에 그런 뜻이 있다는건 참 독특했던...




러셀 버팔리노 역의 조 페시
좋은 조연으로 기억에 남는 조 페시는 이미 오래 전의 배우로 잊었는데
이렇게 다시 관록을 보여주는게 꽤나 멋드러졌네요~ 그러면서도 뭔가~
알 파치노와 드니로의 딸을 놓고 삼각관계를 펼치는게 재밌었습니다.

피와 폭력을 일삼는 아우라를 구분하는 딸이, 같이 범죄를 저질러도
말은 번지르르한 알 파치노를 따르는 모습은 참 아이러니 하지만
그럼에도 밑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질투와 시기는 막을 수 없는 것 같아
마지막 결단은 어쩌면 조 페시가 결정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그로 인해 드니로나 조 페시, 모두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그 전부터 차곡히 쌓여왔지만 욕망은 모든 흥망성쇠의 굴레가 맞았네요.



지미 호파 역의 알 파치노
타국의 인물이지만 그래도 어디선가 들어본 지미 호파를 멋드러지게
완성해낸 ㅜㅜ)b 허세와 노욕의 끝을 달리지만 인간이라면 다들 그러하고
그로 인해 이루어낸 일들이 있으니 참으로 웃픈 일이 아닐 수 없었네요.

마피아와의 일 뿐안 아니라 케네디 등 다양한 인종, 계층적 코드들도
좋았고 3시간반이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 감독의 다음도 기대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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