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을 한 신부님] 사역자 by 타누키





익무 시사로 먼저 보게 된 문신을 한 신부님입니다. 출소하게 된 소년이
우여곡절 끝에 사제를 맡게 된다는 이야기라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지만
얀 코마사 감독의 폴란드 영화라 생각보다 더 나아가는게 좋았네요.

종교 사역자의 자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던지라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생소한 배우들이라 더 흥미로웠던~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니엘 역의 바르토시 비엘레니아와 엘리자 역의 엘리자 리쳄벨
다니엘은 뭔가 트레인스포팅이 생각나면서도 사제를 꿈꾸는 청년이라
정제된 모습까지 불을 품고있는 사역자 캐릭터가 워낙 잘 어울렸네요.

마지막 공동체적인 좁은 마을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엘리자를 보며
사역자의 자격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마을이지만 그 안에서의 암묵적인
규율까지 생각해보게 되는 아웃사이더로서의 감성도 참 좋았습니다.

사실 중간에 가해자로 알려졌던 남편의 부인을 처음 찾아갔을 때 안준다는
말과 함께 집에 낙서된 글씨, 그리고 티팬티까지 뭔가 더 강한 성폭행적
의미가 숨겨져 있을 것 같은데 단어를 순화한건가 싶은 느낌도 들더군요.




마을을 속이지만 마을의 갈등을 결국은 약간이라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과연 재능이 있는 자에게 사역자의 역할을 못하게 하는건 옳은가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협박을 하려던 친구(토마시 지엥텍)도 결국은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포기하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모습은 참 ㅠㅠ



하지만 결국 진짜 토마시 신부(루카즈 시므라트)가 찾아오고 죄를 받아들여
소년원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숙적과 다시 대치하게 되는 마지막 결투에서
결국은 다니엘이 승리하게 되면서 친구가 뒤처리를 해주고 달리는 모습은
다시 한번 시험에 들게 만드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어 흥미로웠네요.

종교적으로 언제나 시련은 신의 뜻이라고 인정될 때까지 오기 마련인지라
다니엘의 고난은 계속되겠지만 그럼에도 뭔가 희망적인 느낌이 드는건
그가 쌓아온 일들의 반향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 같아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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