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외장하드 사다가 백팩도 한번 볼까~해서 지른 가방입니다.
웹상에서는 엄청 튀는 형광이 느껴질 정도의 레드바이올렛이었지만 실제로
나올만한 색은 아니었던지라 도박성으로 시켜본건데 역시나 물빠진 색감이
적당하니 괜찮네요. ㅎㅎ
넓고 두께는 얇고, 사이드 포켓 등 원하는 기능은 거의 가지고 있으면서
색과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 백팩입니다. 다만 하나의 단점을 꼽자면~~
캔버스라 혹사나 했는데 역시 이염이 없지는 않네요. ㄷㄷ 대놓고까지는
아니지만 여러번 썼더니 슬슬 묻어나오는게;; 물을 한참 뺀듯한 캔버스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ㅜㅜ 세탁하면 지워질지는 모르겠지만 흰색은 피해야;;

든든히 덧댄 디자인으로 가방끈은 무난히~ 길이 조절 후 고정도 괜찮네요.

안은 용량이 적을 때는 중앙 스냅으로 전체를 닫아서 모양을 잡을 수 있고
(딱히 잡진 않아도 모양은 나오는~) 양이 많을 때는 사이드 스냅을 풀어서
상단 용량을 늘리고 완전한 사각형으로 만들 수 있어 마음에 들더군요.
앞면쪽에 지퍼 포켓 하나도~

적당한 두께의 노트북 포켓은 벨트 벨크로로 고정시킬 수 있고 안이 넓어
웬만한 카메라와 렌즈를 수납할만한 큰 쿠션칸막이도 쉽게 들어갑니다.

전면에는 양쪽에 바지주머니같은 대각선 포켓이 있는데 오픈형이다보니
여기에 뭘 넣는건 너무 불안할 듯한;; 물티슈나 손수건 등은 넣을만합니다.

전면 잠금장치는 수납량이나 본인이 원하는 모양에 따라 체결하면 됩니다.
가죽의 로고는 없었으면~ 싶기도 ㅎㅎ

사이드는 전체적으로 캔버스천이라 물건을 넣기가 꽤 수월하면서 비었어도
모양이 나오는게 괜찮네요. 하나 신경쓰이는건 상단의 가죽이 바깥으로
휘지 않을까 걱정되는게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무게때문에 자동으로 펴져서
괜찮은데 내려놨을 땐 어디에 눌려서 접힐까봐;; 통가죽이라 쉽진 않겠지만
은근히~ ㄷㄷ
그래도 전체적으로 편하게 쓸 수 있으면서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 좋아
세일해도 배송비정도만 빠지는 딜이었지만 마음에 드는 지름이었네요. ㅎㅎ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