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Jtbc에서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처음엔 꽤나 신선하게 보다가...
점점 의무감에 끝을 본 드라마입니다. 웹툰과 로고를 다르게 그리는 것도
좀 그랬었는데...그래도 회자는 꽤 되었고 지금까지도 영향을 볼 수 있으니
흥행은 꽤 되었었네요. 후속 웹툰드라마들이 계속 있다니 기대됩니다. ㅎㅎ
용두사미는 사실 원작에서도 그렇다는 평도 있어서 안읽어봤지만 흐음~
그래도 만화적 허용은 드라마와 다르긴 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나 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작팬들이 김다미와의 싱크를 제일 많이 문제삼았던 것 같은데 원래 팬이라
그런지 몰라도 소시오패스적인 면을 괜찮게 살린 듯한~ 물론 마녀에서보다
좀 통통하게 보이는건 확실한데다 원작 캐릭터와 차이가 있긴 하다보니 ㅎㅎ
그래도 특유의 4차원적인 연기가 잘 들어맞기는 합니다. 다만 중후반 갑자기
정상인이 되어버리는게 좀...;;; 그렇게 찾아온 애들 좌우로 갈기다 이러니;;
박새로이 역의 박서준은 진짜...와...만화와의 싱크도 상당하지만 실사화로
옮겼음에도 연기로 자연스럽게 소화한다는게 대단한 ㅜㅜ 손현주와의 씬도
정말 좋았고 전체적인 기둥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네요. 역시는 역시~~

유재명은 다 좋았는데 역시나 아들이야기로 넘어가면서 포스가 많이..ㅠㅠ
사실 박새로이가 완성형이다보니 확실히 이야기를 기존대로 풀기에는 많이
버거운 스토리긴 합니다.

장근원 역의 안보현은 이걸로 활동이 꽤나 늘어나는 듯한~ 병원씬에서
진짜 짜증나게 잘 멕였는데 단순녹취에 걸려들질 않나 마지막도 좀 글코;;
역시 용두사미의 주범인데 또 딱히 다르게 가기도 편하진 않았을 듯 하니...

오수아 역의 권나라는 짝사랑 전문으로서 제발~ 싶었다시피 말도 안되는
난 되고 넌 안돼를 마지막엔 깨주길~했는데 다행히 김다미에게로 넘어가
좋았네요. 물론 박보검나웃겨가 나와줬으니 모두가 해피해피할 듯 ㅎㅎ
은근히 많이 나온 홍석천ㅋㅋㅋ

김혜은과 윤경호의 꽁냥꽁냥과 아역인 최유리까지 귀여운 마무리로~

사실 성공도 좋고 다 넘어갈 수 있는데 제일 걸렸던건 메인 셰프인 이주영
트랜스젠더 논란이야 이 시대에 오히려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지만 원작의
시대를 감안해야할걸로 보이지만 요리 실력이 분명 시작할 땐 못 먹어줄
정도였는데 특단의 조치도 아니고 돈을 좀 더 주고 짧게 더 배운 상황에서
포차 중 전국 1위의 실력이 나온다는건 와...만화적 상상력 뭐 다 좋은데
뭔가 껀덕지라도 남겨줘야 감안하고 넘어가 줄텐데 이건 뭐 난 보여주니
넌 받아적어라 수준으로 대충 넘기는게 아옼ㅋㅋ 장가네 실장이 못하는건
뭐 작 중 행보처럼 행사뛰느라 그렇다고 쳐도 나머지 포차는 무슨ㅋㅋㅋㅋ
장가네를 1위 기업으로 만들고 뒤짚어야 한다는 설정에 목매다보니 나온
실책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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