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시원한 초능력 형사물 by 타누키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들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태원 클라쓰
초반과 달리 점점 뒤로 갈 수록 실망스러웠던 것에 비해 메모리스트는 화제는
덜되었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네요.

아무래도 로맨스도 없고 복잡한 구성 등 흥행에 마이너스인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서 또 재밌었던~ 원작 만화는 이제서야 기다리며 보고 있는데
많이 바꾸기도 해서 괜찮았네요. 초능력이란걸 공표하고 활용하는 세계관이
마음에 들고 약간 주제반복적인 면을 빼면 잘 활용했다고 볼만했습니다.

이세영은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최근엔 저평가했던 유승호가 다시 보이는
작품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조연들도 분량이 사라진 전효성 말곤 좋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작과 달리 이세영은 작다보니 포스가 좀 덜하긴 한데 그래도 캐릭터는
확실히 강한 편이라 괜찮았네요. 열심이긴한데 전작들의 영향도 있고 ㅜㅜ
원작보다 약간 너프된 느낌도 들고~




집행자 역의 조한철도 다시 보게 된 작품으로 초능력때문에 기억에 문제가
생기는 복잡한 캐릭터인데 롤러코스터를 적절하게 잘 타면서 인상적이네요.

게다가 본인도 무당의 자손으로서 신기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강렬하다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재모 집안과 얽힌 것도 그렇고 워 ㄷㄷㄷ



조성하도 끝까지 빌런계열로서 꽤나 좋고~



지우개 역의 이영진도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나 핏줄싸움으로 ㅎㅎ 국정원에서
관리하는 세계관이다보니 스핀오프처럼 나와도 괜찮지 않을까도 싶더군요.

다만 상대를 다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리 오래 걸린건 트릭을 위해서 말고는
약간 아쉽긴 합니다. 원작도 그렇게 가지 않는다는 것 같은데 나중에 봐야~




최종 보스였던 이휘향은 사실 분량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배후로서
보여준 것 말고는 너무 약한 느낌이랄까;; 조성하가 저정도인데 집행자를
만든 장면때문에 더 기대했다보니 막판 후려치기는 너무했던 ㅠㅠ



안재모 쓰레기 연기도 괜찮긴 했는데 전직 국회의원이라기엔 좀 약한 느낌에
이왕이면 현직으로 갔어야~



오세훈(응?)역에 윤지온과 신문기자 전효성, 윤지온 캐릭터도 참 좋고 연기도
마음에 들었는데 전효성은 기대한 것에 비해서 분량도 사라지고 초능력보다
더 비현실적인 느낌으로 주제의식만 발현하고 있어서 발암캐느낌이라 ㅠㅠ

사회연관해서 나오는 주제들은 사실 너무 작위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다
동어반복적이라 아쉬웠었네요.




고창석은 좀 그저그랬는데 그래도 막판에선~ 원작에선 초반에 나오던ㅋㅋㅋ



박근형과 무당은 뭔가 나오려나 싶었는데 암시만하고 집행자만 탄생시킨;;
시대도 너무 지나 과거만 나오니~



첫사랑 역에 강민아, 이 사건도 참...



지우개 아역에 조혜주, 유승호의 누나이자 설계자로서 집행자에게 죽은게
아닌 과거 등이 밝혀지고 보복에 직접 나서서 꽤나 마음에 든 캐릭터였네요.

배우도 뭔가 유인나같이 사랑스러운 부분부터 꽤 스펙트럼이 있어 보여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국정원과 함께한 중간부분을 스핀오프로 만들어도
괜찮을 듯한~ 처음엔 스포때문인지 배우 이름도 한참 찾아야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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