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시즌 8까지 나온 미드인데 보다보니 설마설마했는데 8으로 끝이 났네요.
시즌 1부터 역대급으로 자자한 첩보 드라마로 잘 마무리지었다고 봅니다.
주인공인 클레어 데인즈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분이었다는 것도 한참 후에야
알았던 것도 충격적이었고 연기변신이 참 좋았던~ 사울 역의 맨디 파틴킨도
푸근하면서도 바운더리가 확실해서 끝까지 대단했고 데미안 루이스도 초반에
아주 마음에 들었네요. 시즌마다 흥미롭고 감탄하며 봤는데 아무래도 막판에
가면서 긴장감이 줄어든다 싶었는데 한꺼번에 몰아 엔딩내는게 괜찮았습니다.
물론 좀 다듬었으면 싶기도 하지만 그러기에는 한시즌쯤 더 필요할텐데
그정도 동력은 쉽지 않아 보였던 에피소드들이라...힘이 좀 빠지긴 했으니;;
오픈된 지속가능한 엔딩이라 마음에 들면서 그러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던
모두를 착잡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드라마였네요. 그래도 캐리는 역시~
캐리답게 끝내서 좋았던~ 문제해결 밖에 모르는 바보지만 그렇기에 너무나
정파적이고 뒷통수가 난무하는 세계관에서 판타지적으로 볼 수 있어서 ㅠㅠ

그렇게 본 8시즌인데 막판에 눈에 딱 꽂히는 배우가 있었으니 안드레아 덱~
아직 젊어서 필모는 별로 없는데 고전미적이라 꽤나 마음에 드는 페이스네요.
캐리와 정반대의 이미지다보니 바톤터치로 더 대비되는 캐릭터도 괜춘했고~
찾아보니 특이하게 어려서부터 1형당뇨라 관련주제 SNS를 꾸준히 합니다.
Mr Selfridge에서도 나왔었던~

뭔가 아줌마스러워서 더 좋은 ㅎㅎ
다양한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기를~

클레어 데인즈로 시작해서 Andrea Deck으로 마무리짓는 홈랜드라니 ㅎㅎ

덧글
개인적으로 탑 5에 꼽고싶은 시리즈입니다 :)
저도 진짜 손에 꼽는 미드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