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재밌게 봤던 웹툰인 쌍갑포차가 드라마로 나온다기에 한번 봤습니다.
아직 2화지만 에피소드는 비슷하게 가면서 세계관은 꽤 바꿨네요. ㅎㅎ
현재도 연재 중이고 상당히 판타지적이라 어떻게 가나했더니 최근엔 못봐서
나중에 나오는 설정인지는 몰라도 적당히 잘 고정시킨 것 같습니다. 다만~~
월주가 황정음인건 약간 애매하네요. 한국적이면서 츤데레(?)다워야 하는데
외모부터 서구적으로 바뀌었으니;; 최원영도 쿨싴하다기보단 개그풍이고~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긴 하지만...만화에서 안보여줬던 에필로그적인
추가 에피소드는 괜찮았지만 웹툰같은 분위기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화는 너무 많이 봐오던 설정을 추가로 넣어서 별로였기도 했으니...
동양적 분위기에 맞는 소재는 살리고 있고 가볍게 볼만하긴 한데 앞으로
숨겨놨던 설정을 어떻게 풀어갈지~ 매체의 기운에 맞춰서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워낙 좋아했던 작품이다보니 사실 좀 아쉽기는 합니다. ㅜㅜ
그래도 진행은 봐야~

다시 봐도 독특한 매력의 월주와 각양각색의, 다양한 입장의 인물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사람들의 인연이 얼마나 질긴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 간
연결되는 조연과 주연의 변화가 동양적이라 참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사실 그림체때문에 처음엔 손이 안갔었는데 보다보니...구수하니 푹 빠진~

이야기도 쿨시크한 주인공을 표방하고 있지만 너무 정이 많고 교과서적인
속내가 그 빛을 발해가는게 너무나 판타지적이지만 그래서 심금을 울리고
눈물이 계속 나오는 웹툰이었네요. 그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영상매체가 되어버리니 ㅠㅠ 그래도 이왕 이걸 고른걸 보면 점차
살려가리라곤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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