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1편도 흥미롭긴 하지만 문선같은 느낌이 있다 싶었는데 이번엔
아예 정훈영화까지 비벼가지고 왔네요. 의도가 뿜뿜 느껴지는 캐릭터와
전개방식이라 어차피 마지막(?)인거 화려하게 하고 싶은거 하자는 느낌...
잠수함씬은 괜찮다는데, 울프콜이나 헌터 킬러 등의 최근작들에 비해서도
뭐가 낫다는지 잘 모르겠고;; 손발만 오그라들었네요. 와...거기서...
왜 강철비2라고 붙였는지 싶고...배우팬이라도 추천하진 못하겠습니다.
얼간이들 매치는 흥미로운데 그래 아예 개그풍으로 가던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우성이 잘 어울리긴 했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한 대통령 정우성과 북한 수령 유연석
그림이 참~ 좋은데 이걸로 브로맨스 찍을 것도 아니고, 그렇게 캐스팅한
이유야 알겠는데 영어개그를 넣지 않나 진짜 양우석 감독을 1편에서 누가
컨트롤했는지 몰라도 2편에선 제작까지 맡아서 하고 싶은 대로 찍었는지
하아...정훈영화로는 무난할 듯~

스무트 대통령 역에 앵거스 맥페이든
대놓고 트럼프 조롱용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서 하...헐크 개그나 좀 웃프지
백악관도 무능해, 미핵잠도 무능해, 미국 무능 만세로 점철시키는겤ㅋㅋㅋ
미군 킹왕짱 시대도 지나가는데 복고풍으로 이렇게 돌고 도나 봅니다. ㅎㅎ

북한으로 가서 그냥 잡히는 것도 ^^
성공한 쿠테타는 인정이지~도 아니고;;

세 얼간이 위에 킹 얼간이가 있었으니~
호위총국장 역의 곽도원, 류수영 등 쿠테타 세력을 데리고 잠수함에
무대를 세팅했는데 잠수함 인원이 대부분 수령님파인ㅋㅋㅋ 왘ㅋㅋㅋ
시간이 없었냐~ 그것도 아니고, 류수영이 쓰러지곤 신정근 단속도 안하고
한국영화 특유의 이벤트를 위한 느슨해지기가 남발되어서 쿠테타 정보도
털려~ 북한군이 우리 민족인 것만 확인하게 되더군요. 우리 민족끼리~~
끝에 애국가가 안나와서 그나마...
원작은 못 봤지만 조우진같은 캐릭터도 없고 이렇게 느슨~~하니 대~충
하고 싶은 주제가 옳으니(?) 이렇게 가는게 옳다고 만든 영화는 더이상
안봤으면 좋겠네요. 내 손발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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