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사람을 사람으로 by 타누키





오달수 배우의 미투가 무혐의로 결론 나면서 오래 전에 묻혔던 영화인
이웃사촌이 이제서야 개봉하게 되었네요. 코로나 전이었다면 상황이
더 좋았겠지만...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타인의 삶이
우선 생각나는 정치적 도청을 소재로 사람을 사람으로 보게 되는
시대를 벗어나 상대에게 감화되어 가는 인간상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7번방의 선물로 유명한 이환경 감독의 작품으로 사실 대충 감시한다는
내용만 알고 봤는데 김대중 총재 시절의 이야기를 감독 특유의 시선으로
정치보다 감성적이게 만들어서 괜찮았네요. 역사적인 사실에만 입각해서
만들지는 않았지만 구전되어 오는 야사같은 이야기가 실사화되어 나오니
뭔가 뭉클하긴 합니다.

작 중에서도 나오다시피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그런 시대가 오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거인의 시대를 지나 현대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시금 곱씹어보게하는 영화였네요.

정우와 오달수 모두 과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우려가 많이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감독이 자신의 작풍으로 잘 연출했다고 봅니다. 거기에 따라
호불호는 나뉘겠네요. 익무덕분에 감독과 배우의 GV도 봐서 가산점이~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일화를 알게 모르게 들어왔기에 상당히 많은 내용을
알고 봐서 뭔가 신기하기도 했던 영화네요. 다만 그러했던 총재도
본인이 대통령이 되고선 불법도청을 계속했으니 참으로 기구합니다.

오달수는 김대중 역할을 맡아서 그런지 최대한 진중하니 연기했고
정우도 전에 비하면 비교적 톤다운이 잘 된 편이라 걱정에 비해서는
괜찮았습니다. 뒤의 신파적인 부분도 적절한 정도였고~

다만 너무 많이 들어왔던 내용들이 펼쳐지니까 이건 또 어디서 들은건지
기시감으로 가득찬 느낌이 참...어려서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을 봤던
기억이 나는 첫 대통령이라 묘한 느낌이네요. 언젠가 김영삼 대통령 등에
대한 영화도 만들어졌으면~




김병철과 조현철의 감초연기가 진짴ㅋㅋㅋ 조현철은 삼진그룹에서도
너무 좋았었는데 여기서돜ㅋㅋㅋ



빌런에는 김희원과 지승현
너무 애국애국거리는게 오글거리고 개봉이 밀려서 그런지 이젠 올드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환경 감독 스타일이 원래 그렇다고 알고 있어서 뭐~
실제로 본건 이번이 첫 작품인데 워낙 말은 많이 들어왔으니 ㅎㅎ

지승현이 마지막에 안밀어버린건 좀~ 물론 정우를 많이 아끼는 모습이
자주 나오긴 했지만 약간 급발진스러워서;; 물리적으로 아예 막거나
드라마적으로 좀 더 풀어줬으면...

또한김희원이 마지막 대한민국이라고 읇조리는 부분에선 대사 대신에
그 역시 무좀양말이라도 보여주는게 좋지 않았을지...싶기도 했네요.
대사로 굳이 말하니 으음...



오달수 가족 역에 김선경과 가정부 염혜란도 괜찮지만 정현준과 이유비가
진짴ㅋㅋㅋ 아역이 무심하니 잘 절제해서 딱 좋았고 이유비는 마스크가
원래 좋았지만 정말 ㅜㅜ)b 무대인사 좀...ㅠㅠ

자식들 부분은 아예 창조되었지만 현재 꼴을 보면 총재님도 가만두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 차라리 이게...




핑백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검색


www 내 블로그 검색

사이드1

사이드1.5

2019 대표이글루_음식

2018 대표이글루_photo

예스24

통계 위젯 (화이트)

164705
3601
5459616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203

메모장 드래그금지버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anngabriel.egloos.com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을 얻기 위해서는 anngabriel.egloos.com을 참조하십시오.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

사이드3

구글아날

구글아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