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갬빗] 인복과 매력 by 타누키






퀸스 갬빗이란 넷플릭스 미드의 평이 좋기에 봤는데 안야 테일러 조이가
나와서 상당한 매력을 보여주는게 마음에 들었네요. 제목은 체스에서
시작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5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복고적인 매력과 함께 여성의 도전을
마치 실화적으로 그려낸 듯한 시대적 상황까지 꽤나 흥미로웠네요.

다만 체스 역시 스포츠, 마인드 스포츠이기에 아쉬운 지점은 확실히...
있고 오히려 그렇기에 주인공의 도전이 빛이 바래는 점이 있다고 봅니다.

현대에도 정상급 바둑이나 체스 등에서 여성이 남성을 이기기 힘든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없는데다 차별적인 것도 아니고...마지막 방식도 흐음...
물론 집단지성 방식은 상대도 쓴 것처럼 나오니 거부감이 덜 했지만~

워낙 좋아하는 주인공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보긴 했지만 스포츠적인
관점에서 아쉬웠던 작품이네요. 게다가 호평이 다수여서 어떻게 보면
과정은 상관없다는 현대적인 시대상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아원에서 당시엔 불법이 아니었던 chlordiazepoxide를 이용한 도핑에
실력향상과 경기력 향상까지 얻을 수 있었던 부분은 확실히 아쉽습니다.

물론 기승전결을 위해 그렇다 할 수 있지만 고뇌적인 부분까지 날리고
승리를 위해 도핑하는 모습은...이게 폰으로 치팅하는 것과 그리 다른가
싶게 만들더군요. 자신의 뇌이긴 하지만 스포츠에서 도핑이란게 이렇게
쉽게 넘어가는 문제인가 하면...아직 약물에 대한 연구가 미치지 못했던
시대라 가능했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거부감이 들더군요...

다만 그렇기에 안야 테일러 조이의 캐릭터가 확고해지는 점이 있다보니
작품적으론 마음에 들긴 합니다. 실화가 아니라 다행이긴 하더군요. ㅎㅎ

아역인 이슬라 존스턴도 좋았던~





가족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약한 주인공이다보니 해리 멜링과도
사회성이 떨어지는 모습은 참 ㅜㅜ 지고지순한 캐릭터와 잘 어울렸던~



카우보이같은 토마스 생스터와 잘 맞으면서도 상남자스럽고 보수적인
그와는 또 그래서 튕겨져 나가는겤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상황과 달리
인복이 넘친다고 볼 수 있는 주인공은 부러우면서도 그녀의 매력과
어느정도의 상관관계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ㅎㅎ

사실 사회성이 부족하다 못해 까칠한 면도 가지고 있는 타입이다보니
그럼에도 사람을 모을 수 있는게 인복인가 매력인가 흥미롭기도 했네요.
물론 그게 그거지만 ㅎㅎ



소련측 최종보스 바실리 보르고프 역의 마르친 도로친스키
소련측 인물이라 정보가 적지만 가정적이고 젠틀한 이미지로 그녀와는
정반대적 이미지로 꽤나 반대적이라 좋았던~ 혹시나 망명하나 긴장감을
높여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체스 공원에서의 엔딩도 좀 오글거리긴 하지만 괜찮았던~



보면서 깁슨과 마지막에 마셨던 파스티스를 언젠가 마셔보고 싶더군요.
깁슨은 비교적 자세히 나왔는데 파스티스는 인터넷을 찾아봐야 했던 ㅎㅎ

파스티스는 압생트가 금지된 이후, 1932년에 폴 리카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아니스향이 나고 탁하게 변하는 루쉬(louche) 효과마저 발생해 압생트의
대안으로 여겨졌습니다. 대신 대쑥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마리엘 헬러가 분했던 양어머니는 처음엔 꽤나 빌런쪽으로 기울어지나...
걱정되었는데 남편이 떠나고 점차 그녀의 조력자가 되어가는게 참~
좋았네요. 계산이 확실한 것도 흥미롭고~ 마지막 열정을 다 불태우고
지병에 죽는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그래도 주인공을 만나 다행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모지스 잉그럼
고아원 시절, 도핑의 조절부터 마지막 멘탈관리까지 중요할 때 도움을
많이 준 언니 캐릭터로 좋았던~



초반 빌 캠프가 나왔을 땐 진짜 빌런으로 가는거 아냐했는뎈ㅋㅋㅋ
의외로 원장도 그렇고 주인공 말고(?) 빌런이 없는 드라마라 좋았네요.

츤데레면서 확실하게 그녀의 태도와 체스의 매너, 앞으로의 활로까지
그녀의 체스 인생 기반을 만들어줬다고 볼 수 있는 캐릭터라 참 ㅜㅜ
너무나 좋았던 어른의 모습이었네요.

그리고 그런 그가 화려하지 않은, 취미로서지만 확고한 그의 세계를 가진
인물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짧은 시기에 스타가 되고 많은 굴곡을 겪긴 했지만 그래도 사후에야
빌 캠프를 찾은 주인공이 너무나 야속하기도 하던...ㅠㅠ

그녀의 기사를 가득 스크랩하면서도 연락하지 않은 그의 성품도 참으로
그답다 느껴지는게 눈물나던 마지막이었네요. 도핑말고는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좋고 연출과 시나리오가 왕도적 변주가 꽤 마음에 듭니다.

물론 안야 테일러 조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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