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본즈] 밝은 곳으로 by 타누키





스필버그 제작이자 피터 잭슨 감독의 러블리 본즈인데 당시 필모에
이러한 서정적인 작품이라니~ 하며 다른 것 보기에 바빠서 넘겼다가
이제와 시얼샤 로넌의 초기작이라 찾아봤는데 와...너무 좋네요.

분주한 세파와는 달리 관조적이기까지한 살해당한 영혼의 이야기는
감독과 어떻게 보면 또 잘 어울리기도 하고 스필버그적인 따스함도
존재해 상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물론 소울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럼에도 아직은~ 싶은 지점은 있다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네요.

따스하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만드는 연출과 이야기가 좋았던
영화라 추천합니다. 마크 월버그도 오랜만에 보게되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대충 시놉과 피터 잭슨이란 이름을 보았을 땐 가족이 다 같이
시체를 넣고 매장하는 그림이 그려졌....아니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너무 반전적으로 머리를 너무 굴리다보니;; 나중에는 진짜로 주인공의
시체를 넣고 굴리는게 참...답답함을 최대한 이끌어내더군요. ㅠㅠ

많은 다른 사건의 희생자들이 언급되는 것도 그렇고 고발적인 성격의
영화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영혼세계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다들 그러한
과거를 가지고 있었을줄이야...남성 피해자가 언급되지 않는건 아쉽지만
따스한 시선이었네요. ㅜㅜ





아버지와의 교감도 그렇고...병을 던져버리는게 영혼세계와 연계되어
세상이 무너지는게 ㅠㅠ



점점 영혼세계에서도 시간이 지나 관점이 바뀌어가는 해탈의 경지에
오르다보면 빛으로 나아가는 것은 축복일지 저주일지, 현세가 보인다는
설정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너무나 잔혹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세월을 이기는 인간은 없고 그렇기에 결국은 끊어내고 자유를 찾아
떠날 수 있게 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인간을 초월한 영혼이기에
가능한 관조적 방법이겠지만...

관객은 고구마를 먹고 힘들어하지만 어찌되었든 시얼샤 로넌의 영혼은
밝은 곳으로 갔으니 그녀의 여정은 또 새로이 시작될 것을 바라봅니다.



동생 린지 역의 로즈 맥아이버
시간이 흘러가며 언니의 시절을 넘어가는 부분에선 참 슬펐던... ㅜㅜ
원작과는 좀 다르다던데 적극적이면서도 묘하게 각색된 것 같네요.





조지 하비 역의 스탠리 투치
장미인줄 알았는데 동백종류인가를 손질하고 있었던게 인상적이었던...
꽃이 통으로 떨어지는 식물이다보니 말랐을 때도, 다시 살아났을 때도
워낙 잘 어울리고 안타까웠네요. ㅜㅜ

끝까지 얄밉게도 참...



결국 인과응보를 당하긴 하지만 그래도 세월이 한참 흐른 뒤였고
그 사이의 피해자들도 끝이 없었을테니 진짜 고구마가 넘치는 가운데
겨우 고드름 녹은 물 한 방울이었습니다;; 고드름이 작 중에 언급되다
결말에 쓰여서 다행이긴 했지만...

사실 이러한 넓은 옥수수밭같은 곳을 헤치며 등하교하던 시절이 있어서
더욱더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네요.



루스 역의 캐롤린 댄도
영매적인 인물로 인상적이었는데 결국은 대신 이뤄주기도 하고...
물론 자의는 아니었으니(?) 좀 그렇긴 하지만 시얼샤 로넌이 너무나도
불쌍하다보니 ㅜㅜ 분위기와 잘 맞았는데 이후 필모는 없다시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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