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덕션] 인생의 파편들 by 타누키






홍상수의 신작 인트로덕션을 봤습니다. 서문같은 뜻의 제목이라 그런지
이제까지의 작품 중에서 제일 화질이 안좋은데 깨진 도트같은 화면을
보다보니 계속 파편이란 말이 머릿 속에 맴돌더군요.

단편들이 얽히는 것 같으면서도 분산되어 있는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괜찮았습니다. 물론 적극적인 홍상수 드라마 스타일은
아니라 묘하기도 하고~ 또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끝에 상대배우와 연인씬을 못 찍겠다고 감정이 어쩌고 하는게 보다보니
앞에 간호사 누나(예지원)를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스스럼없이 껴안는게
생각나면서 진짜 빵 터졌던ㅋㅋㅋ 물론 옛날에 아마도 혼자서 좋아했던
누나긴 하지만 이랬다가 순애보 캐릭터로 가니까 신석호 무엇ㅋㅋㅋ





아버지 역에 김영호인데 환자(조소연)들을 방치하고 이리저리 구석에
박혀서 쉬거나 재물을 기도한다던지 문제회피형 인물로 나오다보니
아들인 신석호에게도 마찬가지로 보여 참... 근데 부전자전이라고
아들도 어떻게 보면 비슷하니 참 웃프면서도 씁쓸했네요.



박미소의 어머니 역에 서영화, 그리고 친구 역에 김민희가 나오는데
박미소는 처음보는데 배역에 꽤나 잘 어울려서 앞으로도 기대되네요.

김민희와는 다른 맹함으로 매력적인데 남친 왔다고 유학 도움 부탁하는
자리에서 이탈하는게 진짴ㅋㅋㅋ



그런데 알고보니 신석호가 남친이었?!??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아서
진짜 연결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배경설명으로선 다 맞아 떨어지니~

철없긴 하지만 유학하는 여친을 따라서 그래도 만남을 가지는건
좋았는데 역시나 돈으로 들어가니 찌질해지는건 어쩔 수가 ㅜㅜ
그래도 꽁냥꽁냥하는걸 보면 ㅎㅎ





신석호 어머니 역에 조윤희와 연극 대배우 역에 기주봉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만나는게 뜸한걸 보면 흐음~ 어쨌든 호출에
가봤더니 배우를 그만둔다는 주인공을 설득하려고 부른건데 그게
앞에 나왔던 배역과 감정 이야기일 줄이얔ㅋㅋㅋㅋㅋ

근데 그걸 또 불륜(?)으로 추정되는 기주봉이 급발진해서 막 나가는게
도랐ㅋㅋㅋㅋ 개똥철학을 넘어 궤변을 소리치는게 너뭌ㅋㅋㅋㅋㅋㅋ

조윤희 배우님 목소리랑 멋지시던데 마지막 씬은 정말 엄마였을지~



해변에서 만난 신석호와 박미소, 결국 헤어진게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유학중인 외국인과 사귀었는데 눈병이 생기면서 이별하고 유학도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마침 신석호와 만났다?!?? 싶었는데 사라지는게

술을 진탕 마시고 차에서 잔 꿈이 아니었을지...그녀가 그녀인지는
모르겠지만 꿈도 포기했던 그녀인데 얼마나 생각났으면 꿈으로라도
찌질하게 복수와 회귀를 바라는건지 ㅜㅜ

오랜만에(?) 남자 이야기가 주라 더 재밌기도 했네요. ㅎㅎ



친구 역에 하성국
입수 후 챙겨주는거나 이것저것 보면 뭔가 살짝 이상한 느낌도 나고~
그냥 친구 사이일지~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지 궁금했네요.

인생의 시기시기에서 중요한 파편들을 살짝 들춰본 느낌의 작품으로
재밌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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