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선 넘는 재미 by 타누키



다 보고나서 찾아보니 배우인 조은지가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찍은
작품이네요. 위드코로나에 접어들면서 상당히 공격적으로 행사를 많이
잡았던데 생각과는 달랐지만 빵빵 터지는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시놉시스 상에선 사실 그렇게 기대하진 않았는데 연출과 배우들의
캐릭터 극대화로 선을 넘나들면서도 전체적으로 유쾌하게 풀어가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영화네요. 다만 선 넘는 것에 대해 민감하다면~

처음엔 입술은 안돼요였다는데 정말 그대로 나왔으면ㅋㅋ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작가가 한참 신작을 못 내놓는 와중에 그를 존경하는 신인의 작품을~
이러는 와중에 동성으로서 사랑하는 감정까지 넣었는데 이것도 이제는
흔한(?) 선이니~

생각보다 진득하게 풀어가서 좋았고 무엇보다 이유영과 엇비슷한
무진성이라 더 묘하게 마음에 들었네요. 진짜 너무 뻔한데 캐릭터로
완전히 밀어 붙여 소화해내는게~ 류승룡도 많이 내려놓아섴ㅋㅋㅋ





오나라도 이혼하고서도 질척거리고 관계가 아사모사하니~ 지내는게
미쳤ㅋㅋㅋㅋ 하지만 다들 지금의 관계에 대한건 묘하게 공고해서
사건들은 빵빵 터져도 자신의 짝을 지켜내게 괜찮았네요. ㅎㅎ



친구의 전부인인 오나라와 김희원과의 관계도 진짴ㅋㅋㅋㅋㅋ
김희원도 내려놓고 개그캐롴ㅋㅋ 끝까지 계획표에 집착하는 것돜ㅋㅋ

내가 먼저 좋아했다는 것으로 그래도 위너라면 위너라 대단했네요.
묘하게 순정파에 잘 어울리는 ㅎㅎ



옆집 누나(?) 역에 이유영
진짜 이런 누나 있으면 누가 안빠질 수 있을짘ㅋㅋ 유부녀라 문제지만;;
어쨌든 미쳐 돌아가는 와중에 너무 러블리하니 오랜만에 4차원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셔섴ㅋㅋㅋㅋ





아들 역에 성유빈
그와중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성유빈이 빵빵 터뜨리는뎈ㅋㅋㅋㅋㅋ
극한직업에서 공명이 그랬다면 장르만 로맨스에선 아주 진짴ㅋㅋㅋㅋ

대놓고 장르적으로 잘 살리고 미쳤다보니 다들 너무 좋았네요. ㅎㅎ



불알친구적인 사이라 어찌어찌 이해하며 넘어가는 듯 하고 선을 넘어도
중년의 일이라 울고불고 난리나기보다 현실적으로 돌아가는게 너무~
편의적인 것도 같지만 그럴 듯도 하기도 하고~ ㅎㅎ

전체적으로 장르를 잘 타고 연출해 마음에 들었고 생각보다 시나리오가
밋밋하다보니 불안했는데 캐릭터로 살려내 좋았습니다.

조금만 더 탄탄하니 나왔다면 수작이었을텐데~ 싶으면서도 이럴 때에
또 이정도만한게 있나 싶으면~ 괜찮은 정도 이상이지 않나 하네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처음 보고 좋았던 이유영이지만 김주혁때문에
뭔가 슬픈 이미지가 남아있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은 영화였네요.

작중 이미지와는 다르게 우아한 한 컷으로 마무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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