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룩 업] 뇌절에 이르지 못한 뇌절 by 타누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등 쟁쟁한 인물들에다
아담 멕케이 감독이니 그래도~ 싶었던 영화인데 넷플릭스답네요.

자유를 한껏 줘서 139분을 채우다보니 빈약한 시놉에 비해 비슷한
풍자가 반복되어 결국 뇌절에 이르게 만드니...

그렇다고 진짜 B급 뇌절에 이르지도 못해서 어정쩡한 작품입니다.
뇌절을 뛰어넘는 뇌절로 재미에 이르던가 해야하는데 고고하니
적당하게 중도의 간을 보며 유지하고 있는 느낌이라 배우팬이라면
모를까 추천할만하진 않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사 민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박사 수료 케이트(제니퍼 로렌스)
수료인데다 고스풍이라 평가절하되는 케이트가 발견자인게 정말ㅋㅋㅋ
민디는 어용학자화되는 것도, 불륜도 찌질하니 괜찮았지만 역시나
다들 좀 하다만 느낌이라 아쉽네요. 엔딩을 위해서긴 하겠지만~





대통령(메릴 스트립), 비서실장(조나 힐), 피터(마크 라이런스)
대통령과 비서실장은 공화당과 트럼프 일가를 비난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딱 보여지는데 민주당의 바이든 2년차에... 바이든의 평가가 딱히 좋지도
않다보니 오히려 더 별로였네요. 레드넥 조롱도 적당히 해야지...
재밌게 하는 것도 아니고 원색적인데다 공화당 집권기간도 아니라 ㄷㄷ

그에 반해 피터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의 로봇같은 연기라 캐릭터에
딱 들어맞았고 대통령의 마지막도 맞췄으니 도랐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런 그의 기술력이 20%정도 밖에 여유를 두지 않게 만든게
좀 아쉬운 설정이었네요. 차라리 AI가 인류는 지구에서 필요없다거나
환경보호나 에코적 데이터의 과중으로 지구정화가 최우선 목표가 되어
그렇게 짜여지는 정도의 다크한 뇌절이 있어야 재밌었을텐데 단순하게
넘어가서 캐릭터마저 약해지는게 아쉬웠습니다.

신 행성에서도 당연히 보호장구와 무기는 들렸어야지...대통령의 최후는
좋았지만 관점이 아예 다르다보니 비인간적일만큼의 피터가 아쉬웠네요.



아리아나 그란데가 초반 지나가길레 여기서 어떤 역할로...했더니
키드 커디와 노래까짘ㅋㅋㅋ 타일러 페리와 케이트 블란쳇의 조합도
좋았네요. 마지막에는 둘이서 시간을 보내는게 나름 괜찮았던~



론 펄만은 아마겟돈 느낌이 물씬 났는데 마지막에 난 못해~하고
돌아올 줄 알았더니 더 안타까웠던 인물이었네요. ㅠㅠ





불륜을 저지른 민디를 그래도 마지막엔 용서해주는 준(멜라니 린스키)
두 아들은 뭘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찌질한 민디에게
잘 어울리는 부부였네요. 끝에선 자기가 대학시절 바람 핀 이야기로
퉁치는겤ㅋㅋㅋㅋ 아리아나 그란데와 똑같은 되갚기여서 아쉽긴한데
뭔가 거짓말같기도 하고~



종말엔 그래도 마음 맞는 사람들과 끝을 기린다는게 로망적이지만
현실적이었던 영화였네요. 물론 세상은 혼돈과 카오스로 섹스와 폭력이
난무하고 있었지만 다르게 맞이하는 사람들도 보여주고 괜찮았던~

롭 모건은 뭔가 보여줄 것 같았는데 평범한 박사여서 아쉽던 ㅜㅜ
지구방위대 출동 막 그랬...ㅋㅋㅋ

케이트도 나름의 사랑인 티모시 샬라메를 만나 데려왔고~



인상이 참 좋았던 멜라니 린스키로 마무리~ 그러고보니 출연했던
세상의 끝까지 21일이란 영화가 비슷한 시놉이라 흥미로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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