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1편은 안보았지만 윤아가 나온다기에 본 2편, 인터내셔날입니다.
남한과 북한, 미국 FBI까지 합쳐져 삼각관계를 잘 활용해서 괜찮네요.
아슬아슬한 것도 있지만 개그 타율도 나쁘지 않았고 시사회에서
배우 팬들이 좀 있었는지 다니엘 헤니만 나와도 반응이 좋았어섴ㅋㅋ
액션도 괜찮고 추석에 가족과 가볍게 볼만한 팝콘 영화라고 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많이 본듯한 액션 씬들이긴 하지만 파리채라던가 한국 감성도 좀 넣고
소화도 대부분 잘 되어서 괜찮았네요. 막판 CG는... 그랬지만;;
삼각관계로 바뀌면서 펼처지는 장영남과 임윤아, 빅민하 가족들의
개그도 괜찮았고 우선 다각화가 되니까 써먹을 이야기가 많던~
다만 템포가 약간 아슬아슬한 지점이 있는데 이보다 느렸으면
더 호불호가 갈렸을 것 같네요. ㅎㅎ

다니엘 헤니와 현빈의 서류로 멕이는 공방도 괜찮았곸ㅋㅋㅋㅋ
아무래도 새롭게 주목 받다 보니 삐지는 현빈이 귀엽게도 나와서~

유해진이야 유해진답게 감초로 좋았고~ 공기청정기 밈이라던가
이것저것 신경 쓰긴 했는데 역시 유해진하면 기본 말빨이~~

호랑이굴로 들어가는 빌런을 진선규가 잘 소화한~ 임성재라던가
부하들도 무난하니 괜찮았는데 독가스로 3km는 과연 ㄷㄷ
반응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느슨하니 허술하긴 하지만 팝콘이니까~
싶게 되는 수준은 되서 ㅎㅎ

윤아도 개그캐로 좋았지만 오락가락 감정선이 그냥 편집으로 이리저리
날리다보니 그런건지 그때그때 컷에 맞춰서 현빈과 다니엘 헤니에게
편의적으로 붙여있어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그걸 안했으면 영화가
진짜 망했을 것 같기도?!??
다른 연결에서도 편집이 애매한게 보이는걸 보면 그나마 손을 많이 댄게
129분이라 다행인 것 같긴 합니다. 요즘엔 좀 어색하게 가더라도
빠르게 가는 편집을 많이 선택하는 듯도 한데, 잘 찍는게 베스트겠지만
그나마 확율적으로 나아보이네요.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인상적이었던 이민지가 국정원 신참으로 나와서
깨알같은 활약을 하는게 좋았네욬ㅋㅋㅋ 막판엔 제대로 한건하고~~
1편을 넘겼다시피 우려가 좀 있었던 작품이라 기대가 적어서인지
생각보다 팝콘영화적으론 괜찮게 다가온 공조2 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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