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 세일할 때, 혹시나 등산화도 하나~ 기웃거려 봤는데 역시나~
운동화만 해서 패스하려다가 디자인이 괜찮아서 지른 카와나입니다.

호주의 해변에서 따온 이름이라 그런가 뭔가 진짜 범고래(?)스러운
느낌도 있고 ㅎㅎ

기재된 것 처럼 본디7 보다 부피는 적어보이는데 좀 더 무거워서
러닝용으론 살짝 아쉬운 느낌은 있는데 중간 폼이 두툼해서 옛날에
유행했던(?) 마사이족 운동화같이 살짝 굴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왈로우 테일이라고 저렇게 뺀 디자인이 다름 제품들도 많지만
마사이 특성(?)과 합쳐지니 처음엔 지하철 같은 곳에서 흔들거릴 때
중심잡기가 전과 달라서 당황스럽기도 했네요. 사실 위에서 보면
그렇게 날렵한 느낌도 아니고 접지 면적은 오히려 늘어난 것 같은데
신기하던~ ㅎㅎ
뒤꿈치 풀탭은 살짝 못 잡아주면 어떻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발꿈치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뺀 디자인이라 푹신하니 괜찮네요.

바닥만 보면 샌들 느낌이~~

깔창은 호카답게 쿠션이 괜찮은~ 하지만 발볼은 호카답지 않게
그리 넓은 편은 아니라 발볼러다보니 반업했더니 잘 맞고 좋네요.

혀에 밴드가 있어서 좀 더 타이트하게 잡아주는데 이게 터치감이 있어
걸리적 거리게 다가오기도 하네요. 호카로 생각하면 그리 가볍진 않고
쿠션감도 찰지게 단단한 타입이라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세일가론
전천후로 신을만하다고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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