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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칸] 짐작 여행

비포 시리즈는 못 봤지만 우리 시대의 비포 선라이즈라는 말에 찾아 본 6번 칸입니다. 하지만 90년대 말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기차여행인 데다 로맨스 영화로 한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네요.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이나 세이디 하를라, 유리 보리소프 모두 처음 보지만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짐작의 시절, 여행이란 낭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유랑의 달] 독한 나와 아저씨

소아성애 유괴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시간이 지나 만나게 되는 이야기라는 말에 손이 쉽게 가지 않았는데 아티스트 배지 덕분에 보게 된 유랑의 달입니다. 이상일 감독의 작품은 처음 봤는데 상당한 흡입력과 함께 독하게 파고드는 질문과 답변이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영화들도 찾아보고 싶네요.사람에 상처 받지만 결국 사람에 천착할 수 밖에 없는 인간 군상들을 ...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사실 처음부터 끌렸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왕정이 윤하와 느낌이 비슷해한번 본 대만 영화입니다. 구파도 감독의 작품은 처음 보는데 대만이라그런가 느와르가 아닌 홍콩과 일본 영화의 결합같이 다가와 너무 좋네요.보면서 왜 이렇게 재밌고,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가 싶었는데 어린 시절에봐왔던 작풍들을 현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것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사후 저승 ...

[실: 인연의 시작] 연쇄연

홋카이도 비에이 언덕을 시작과 끝으로 인연의 대장정을 그려낸영화 실입니다. 고마츠 나나의 팬이라 어느정도의 로맨스물일까~하고골랐는데 의외의 인생물이었네요. 러브, 로지의 일본판같기도 ㅎㅎ헤이세이라는 일본 특유의 연호의 시작과 끝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그 시대를 같이 살아왔던 현대인으로서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잔잔하긴 하지만 파란만장한 주연들이 마음에...

[쌍갑포차] 매체의 기운

워낙 재밌게 봤던 웹툰인 쌍갑포차가 드라마로 나온다기에 한번 봤습니다.아직 2화지만 에피소드는 비슷하게 가면서 세계관은 꽤 바꿨네요. ㅎㅎ현재도 연재 중이고 상당히 판타지적이라 어떻게 가나했더니 최근엔 못봐서나중에 나오는 설정인지는 몰라도 적당히 잘 고정시킨 것 같습니다. 다만~~월주가 황정음인건 약간 애매하네요. 한국적이면서 츤데레(?)다워야 하는데외...

[신부 이야기] 모리 카오루, 10권

정말 오랜만의~계속이 아니라 이렇게 순환해서 쓴다니~역시 이 부부가 나와야 ㅜㅜ근데 아직도 한다니 신기한~부족으로서의 의무기도 하겠지만 무서운 집념인 피의 복수 일화도...정말 초반 에피소드였는데 이걸 돌고 돌려서~ 크으~ 이쪽도 달달하고다양하게 스토리를 뽑아낼 듯~

목마를 찾아서

누군가의 제보를 받고 찾아헤맨 용산내년엔 FULL될 수 있기를~용산에 블록건물들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있어서 흥미로웠던~새벽이라 한적하니~영업 끝난 가게들 느낌도 나름~커다란 아모레 퍼시픽 건물이 들어서면서 또 동네 느낌이 확 달라졌네요.여긴 가게가 들어설 것 같은데 옥상느낌이 마음에 꽤나 들던~뭐 곧 대형건물들이 잔뜩 생길테니~이렇게 무서운 성모자상은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인연

올해 중국영화를 평년보다 많이 보게 되었는데 그 중 제일 좋았던 영화입니다.사실 좀 피해갈만한 주제였는데 평이 워낙 좋아서 한번 봤는데 오~의외로(?) 짜임새도 좋고 떡밥회수도 좋고 세명 다 이해가 가기도 해서~평범한 삼각관계 영화로 보이는 시놉이었는데 교차편집과 각자의 입장을돌리다보니 평범하지 않게 잘 그려냈네요. 서로간의 관계에 집중하면서도적당히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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